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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인베스트먼트, AI 창업팀 지원 확대…‘출항 2기’ 122개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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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1. 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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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보다 지원팀 85% 증가…최종 수상팀 8개로 확대
투자심의·계열사 PoC 연계해 연구단계 기술 사업화 지원
카카오엔베스먼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대 과학기술원에서 나온 인공지능(AI) 기술의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1기에서 투자와 기술실증 성과가 나오면서 2기 지원팀은 122개로 늘었다.

2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카카오 AI 돛 출항 2기'에는 KAIST·GIST·DG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총 122개 팀이 지원했다. 1기 66개 팀과 비교하면 약 85% 증가한 규모다.

카카오 AI 돛 출항은 4대 과학기술원의 AI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AI 돛이 공동 주최하며 투자 검토와 카카오 계열사의 기술실증(PoC)을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1기에서는 실제 투자 성과도 나왔다. 당시 수상한 5개 팀 가운데 애니브릿지 AI와 블랙박스, 글로소리, 심포브로즈 등 4개 팀이 투자를 유치했고 PAI 리서치는 투자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AI 기반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 기술을 개발한 블랙박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유상 기술실증을 마치고 후속 투자까지 유치했다. 애니브릿지 AI와 브로즈도 외부 투자사로부터 후속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기 지원 규모도 키웠다. 최종 수상팀은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리고 총상금은 39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확대했다. 대상 1개 팀에는 3000만원, 우수상 2개 팀에는 각각 1000만원, 장려상 5개 팀에는 각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화 연계도 이어간다. 참가팀은 카카오 AI와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 사업과 연계된 분야 또는 자유 주제로 기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최종 선발팀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투자심의와 계열사 담당자 매칭을 통한 PoC 기회를 제공한다.

본선 IR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0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다. 최종 8개 수상팀을 대상으로 12월 이후 투자 검토와 계열사 PoC 연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4대 과학기술원의 AI 연구 역량이 투자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술력을 갖춘 연구팀이 창업에 도전하고 경쟁력 있는 AI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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