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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일만에 침묵 깨고 또 담화 “한반도 정세악화 원인 한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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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10.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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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프리덤 플래그’ 의식한 듯 …“北겨냥 도발적 성격 훈련 벌려”
북한
북한이 '저격수'라고 명명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 전투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전투사격은 전날인 29일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 /연합
북한이 30일 한반도 정세악화의 원인은 미국과 한국에 있다며 침묵을 깨고 또 대남 담화를 쏟아냈다. 마지막 담화 이후 8일 만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방성 대변인의 담화를 보도했다. 대변인은 "북한을 반대하는 전쟁준비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적수국들의 도발적 광태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 긴장도수는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역에서 대규모야외기동전쟁연습이 연일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속에 미국과 한국군부호전광들은 26일부터 방대한 공중무력을 동원해 우리 국가를 겨냥한 도발적성격의 대규모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벌려놓고 있다"며 "이들이 강변하는 훈련의 '방어적 성격'과 실지 추구하는 군사적 목적의 차이를 정확히 투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해병대 제3해병원정군이 하와이에서 진행하던 다영역정찰훈련을 한국에서 처음 벌려놓고 그 주 목적이 한국 킬 체인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떠벌인 사실은 군사적기도의 엄중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군부깡패들이 조한국경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문전에서 적극화되는 적수국 군사적움직임은 돌발적 무력충돌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지역 안전환경이 위태해지고 있는 근원은 군사동맹체제 팽창과 합동군사연습 강행을 통해 힘의 우위를 추구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에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며 " 적수국의 무모한 힘 과시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정세가 저절로 완화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잠재적 위험변수에 대한 준비된 대응만이 국가 안전지수를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군대의 명백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전권에 접근하는 임의의 적대행위도 공화국무력의 정당한 주권행사대상으로 된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억제태세를 유지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정세 통제력을 제고하기 위한 우리 선택엔 제한이 없다. 가장 명백한 대결의사엔 가장 명백한 대응의지가 적용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무력은 철저히 힘으로 위협을 억제할 것이며 오직 적수국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북한의 합법적인 자위권행사영역엔 거부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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