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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공공기관 포럼]소진공, 기술수혜 소상공인까지…AI개인비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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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6. 10.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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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우 실장 “'소상공인365'·'소상공인24'로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및 핀셋 정책 추천”
AI 타깃팅 알림톡 도입으로 사각지대 해소…고용부 협업으로 1인 사업자 신청 1.7배 증가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사회적 가치경영 대상1
30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사회적 가치경영 대상'에서 경영평가 우수 기관 혁신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가 주관·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공공 AX, 효율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자율·책임·혁신, 공공기관의 새로운 균형'이라는 주제로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혁신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재훈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365'와 정책통합플랫폼 '소상공인24'를 앞세워 자영업 현장의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대형 프랜차이즈에 비해 입지 선정과 상권 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AI 정책비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디지털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찬우 소진공 혁신성과실장은 3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아시아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과 사회적 가치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사례 발제로 참석해 이 같은 공단의 실천 내용을 담은 '함께 쌓은 AI 데이터, 함께 누리는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실장은 "1999년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이래 공단은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만드는 든든한 평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2026년 수정예산 기준 총 5조7216억원(전년 대비 8.3% 증가) 규모의 예산을 바탕으로 경영안전망 구축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현장 맞춤형 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이 구축해 운영 중인 '소상공인365'는 자본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신용카드 데이터, 공공행정 데이터 등 64종의 정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요일·시간대별 인구이동, 배후 소비계층, 매출 정보, 배달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상권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관심 상권의 리포트를 알림톡으로 정기 수신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점포 운영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내가게 경영진단' 기능은 동일 업종·상권 내 나의 경쟁상태와 잠재 소비층 분석을 제공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세부 업종별 개·폐업 추이와 소상공인체감경기동향지수(BSI) 등의 대시보드를 전면 개방해 정책 의사결정도 지원한다.

이러한 현장 호응에 힘입어 '소상공인365'의 월평균 이용건수는 초기이던 지난 2022년 23만5000건에서 올해 들어 8월까지 75만6000건으로 2.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재이용 의향 점수도 93.3점에 달한다. 함께 운용 중인 '소상공인24'는 정보 검색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을 위한 24시간 정책비서 플랫폼이다.

소상공인의 사업자등록 정보와 플랫폼 이용 패턴을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즉시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원사업을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기존 불특정 다수 대상의 대량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AI 정밀 타겟팅 기반의 '소상공인 정책 알림톡'을 도입하여 정보 사각지대를 원천 해소했다.

대표적으로 2026년 3월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시행한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사업' 사례에서는, 제도 존재를 몰라 신청하지 못했던 20~40대 여성 소상공인 대상 21.3만 건의 핀셋 알림톡을 발송했다. 그 결과 전체 사업 신청 건수는 기존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고, 정보 사각지대에 있던 1인 사업자의 신청은 1.7배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향후 소상공인24의 정보 제공 범위를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으로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 실장은 "소상공인이 서류 제출을 위해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고용·출산·수출·자금 등 모든 정책 지원을 AI 비서가 알아서 챙겨주는 초개인화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공단의 지향점"이라며 "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AI·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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