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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신천지 조사 결과 공개해야…전형적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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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10.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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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개 충돌엔 "볼썽사납다…공당이 아니라 '봉숭아학당'"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1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 결과 공개와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해당 의혹 조사 결과 공개를 두고 이견을 보인 데 대해 국정을 책임진 집권 여당의 지도부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무책임하고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신천지 개입 의혹을 들먹이며 '정교유착 비리'라는 거센 비판을 퍼부어 왔다"며 "상대 당의 의혹에는 엄격한 잣대를 대며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던 민주당이 막상 자신들의 집단 입당 의혹 앞에서는 조사 결과를 꽁꽁 숨긴 채 덮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오만과 위선의 극치'"라며 "민주당이 진정 떳떳하다면 당내 계파 갈등과 꼬리 끊기용 비공개 수순을 당장 중단하고,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를 성역 없이 국민과 당원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혹의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에 즉각 응해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만든 의혹 하나 해소하지 못하고 내부 권력 다툼과 계파 갈등의 골만 깊게 만든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국정을 이끌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공당이 아니라 '봉숭아학당' 그 자체"라며 "민주당 내부에서 신천지 사태를 두고 몇 달째 서로 '저요, 저요' 하며 의혹만 제기하는 모습.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그토록 공개를 망설이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지부진한 신천지 의혹 제기로 더 이상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 말라"며 "민주당이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을 구성해 민주당과 신천지의 유착 의혹을 철저히 밝히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들이 공개 요구에 나서면서 당내 조사 결과 처리 문제를 둘러싼 이견도 드러났다.

전날(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자 친명계 박선원 최고위원과 충돌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후 페이스북에 "조사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면 된다"며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조치하면 된다. 싸우지 말라. 있는 대로 공개하라"고 지적했다.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도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최 최고위원은 "신천지 신도 입당 관련한 박선원 단장의 조사 결과 처리에 대해 최고위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일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조사 결과와 데이터 출처·입당 시기 등 낱낱이 공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근거도 있으면 제시하고 없으면 없다고 사실대로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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