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력 채용·관련 자금 집행 추진
테슬라 등 고객사와 협력도 강화해와
스마트폰에서 사업 구조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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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자동차·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 공장은 삼성전기가 북미 완성차 업체를 겨냥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한 생산 거점인데,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보류했다가 투자를 재개한 상태다.
삼성전기는 이를 자동차에 휴머노이드까지 아우르는 카메라 모듈 생산지로 북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늦어도 연말께 양산할 계획으로, 휴머노이드용 역시 초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현지 인력도 확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재무를 비롯해 공장 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도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자금도 집행해 왔다. 삼성전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법인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용도로 설정한 대여 한도는 4000만달러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800만달러가 실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운영을 위한 기초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고객사와의 협력 역시 강화해 왔다. 특히 삼성과 테슬라의 공식적인 협업에 따라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대규모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테슬라의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V3 부품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외에 삼성전기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을 대상으로 한 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삼성전기는 멕시코 공장을 해당 업체를 겨냥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계에선 삼성전기의 멕시코 공장 가동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라 카메라 모듈의 공급 물량과 가격이 상승하면 삼성전기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멕시코 공장이 주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 경우 삼성전기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선 삼성전기가 스마트폰에 치우친 카메라 사업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성장 폭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 관련해선) 계획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