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엔 "비공개 사항이었다" 해명
대사관 118곳 서울에… 업무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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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사관로 모습. /연합 |
18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11일 안 의원실에 "외교부·통일부의 세종 이전은 현재 검토된 사항이 없다. 따라서 별도로 작성된 외교부·통일부 세종 이전 검토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분원 개원 등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향후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외교부도 "향후 구체화되는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원실이 답변 경위를 확인하자 행안부 관계자는 "그간 검토를 하고 있었으나 비공개 사항이라 당시엔 '일단 줄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
행안부는 수도권 소재 모든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전이 국정과제 50번에 포함돼 있으며, 지난 3월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달 3일 이전 방향을 제시하는 브리핑도 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외교부·통일부 등의 이전도 향후 검토된다고 답한 바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 보듯 중앙행정기관의 타 지역 이전 의사결정은 대상기관과 사전 협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와 외교부는 건물 신축 이후인 2031년 이전할 계획이라며, 대상기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외교·안보 업무 공백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전 정책의 일반적 추진 경과에 대한 해명에 불과하다"며 "9월 국회 답변의 내용과 10월 담당자의 설명이 왜 다른지 해명하지 않았다. 정책 방향을 공개한 사실만으로 국회 답변의 모순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주한공관 118곳이 서울에 있는 만큼 외교부 이전에 따른 업무 공백과 추가 비용 대책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이전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명한 바 없다며 관계기관과 소통해 원활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