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적자였던 MS사업본부도
전년보다 줄은 최소 규모 임원 확대 여부
본부장들 인사도…박형세·백승태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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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가 지난 7일 공개한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액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13.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늘었다.
사업본부별로 보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준수한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생활가전(HS)사업본부가 1조2556억원, 전장(VS)사업본부 4028억원,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 48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도 마찬가지다. MS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 59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868억원 적자였고 연간 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다. 업계에선 프리미엄 라인 판매 확대를 비롯해 웹OS(web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고정비 절감 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조만간 이뤄질 임원 인사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임원 승진자는 34명으로 전년 46명에서 다소 줄었다. 이는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기도 했다. 당시 조주완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류재철 사장이 새 수장에 오르며 경영진 교체와 함께 조직 통폐합도 단행됐다.
특히 MS사업본부의 경우 TV사업부와 IT사업부를 통합해 디스플레이사업부를 신설했고, 웹OS광고사업실은 담당 조직으로 격상하는 개편이 있었다. 사실상 성장 사업 위주의 조직 효율화를 추진했던 셈인데 올해 인사에서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사업본부장 인사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적자에도 유임됐던 박형세 MS사업본부장의 경우 올해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확보했다. 다만 2020년부터 TV 사업을 맡아온 만큼 장기 재임에 따른 보직 이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류 CEO의 뒤를 이은 백승태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도 변수다. 백 부사장은 4개 사업본부장 중 유일하게 부사장 직급이다.
일각에선 실적 반등이 승진 폭 확대나 경영진 교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이미 주요 경영진 교체가 이뤄진 데다 전사적인 인력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인사를 단행할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례에 미뤄봤을 때 승진이나 이동한 경우가 있긴 하다"며 "다만 인사 트렌드가 시기가 빨라지고 효율적인 조직 체계 구축인 만큼 구 회장의 슬림화 기조에서 (LG전자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