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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0대라면 창업 도전”…청년들과 미래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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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10.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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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일 방영된 EBS 프로그램서 밝혀
인류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 도전 의지
직업 개념 등 바뀔 것…사람 역할 중요
SPC·한일경제공동체 등도 재차 강조
사진1 (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SK
"제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창업을 할 겁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방영된 EBS의 '위대한 수업, 그래이트 마인즈 시즌 6'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한 말이다.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해당 방송에 출연한 최 회장은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주로 청년들의 관점에서 얘기했다. 최 회장은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냐는 질의에 "지금처럼 반도체를 하는 창업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최 회장이 밝힌 어려운 문제는 물 부족과 탄소 배출, 식량난 등이다. 최 회장은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농사법이나 인공식품을 개발해서라도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목표보다 주변의 작은 문제부터 풀어볼 것을 청년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가슴 속에 있는 걸 그냥 하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일자리 문제에 대해선 AI가 기존에 8시간 걸리던 일을 1~2시간 만에 끝낸다면 나머지 시간에 다른 일을 선택할 수 있다고 봤다. 한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일하는 직업 개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교육 역시 대학 졸업장이나 시험 성적보다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학교 역시 새로운 해법을 찾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사람의 역할은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AI는 지능을 높여주는 도구이지만 지능이 곧 지혜는 아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생각하는 힘과 공감 능력, 적응의 근육, 바디 스킬 등이 필요한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처럼 사회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재차 언급했는데, 이를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이 10여 년 동안 실험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다. 그동안 최 회장은 SPC를 통해 신자본주의 체제를 구축하고 대한민국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최 회장은 "인센티브를 지급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한일경제공동체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한다면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협력이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장과 일자리, 새로운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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