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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래혁 경기도 문체관광국장 “제108회 전국체전, 도민·선수 체감하는 스마트 축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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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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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시·군 90여 경기장 분산…실시간 교통망·DRT로 관람객 불편 제로화
대회 500억 드는데 국비는 58억 불과…법령 걸맞은 정부 재정지원 절실
화성 경기장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화성종합운동장 전경. /화성시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 선수단이 '종합우승 5연패'라는 금자탑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체육계와 1420만 경기도민의 시선은 이미 1년 뒤로 향하고 있다. 바로 16년 만에 안방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다.

성공적인 안방 축제를 위해 남은 1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경기도 체육 행정의 실무 사령탑인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만나 대회 준비 상황과 당면 과제를 짚어봤다.

박 국장은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은 결국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얼마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기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디테일'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대회까지 이제 1년 남았다.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을 총평한다면.

"지난해부터 체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장 확정, 시설 개·보수,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및 상징물 개발까지 대회를 떠받칠 기초 뼈대는 이미 차질 없이 마련됐다. 인프라 구축의 큰 틀이 잡힌 만큼, 앞으로 남은 1년은 현장에서 뛰는 선수 한 명,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한 사람이 마주할 작은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지워나가는 '체감형 준비 기간'으로 삼겠다."

-이번 제108회 전국체전만의 차별화된 핵심 콘셉트는 무엇인가.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문화·환경·참여가 연결되는 미래형 스마트 체전'이다. 경기도가 보유한 첨단 IT 산업 인프라와 유구한 지역 문화를 스포츠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생각이다. 단순한 기록 경쟁과 순위 다툼을 넘어, 전 도민이 함께 즐기고 세계와 소통하는 미래형 복합 문화·스포츠 대축제로 탈바꿈시키겠다."

-도내 31개 시·군 90여 개 경기장으로 분산 개최된다. 가장 방점을 찍고 있는 분야는.

"단연 '안전'과 '이동 편의'다. 31개 전 시·군에 걸쳐 분산 개최되는 것은 균형 참여라는 큰 의미가 있지만, 그만큼 현장 관리가 까다롭다. 90여 개 모든 경기장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장 시설 개·보수와 안전 점검을 가장 촘촘하게 챙기고 있다."

-경기장 간 거리가 멀어 관람객과 선수단의 이동 불편 우려도 나온다. 대책은.

"수요자 관점에서 교통망을 짠다. 도 교통정보센터와 대회 교통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이동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광역철도·버스·택시 등 기존 교통망과 연계함은 물론, 주요 역사와 숙소, 경기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입체적으로 투입한다. 경기장 인근 임시주차장 확충과 전문 교통안내 인력 배치를 통해 병목현상과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겠다."

-대규모 국가 행사인 만큼 예산 확보가 관건일 텐데, 재정 상황은 어떠한가.

"솔직히 가장 큰 숙제이자 절실한 대목이다. 경기도가 추산하는 내년 대회 운영비만 약 500억 원에 달한다. 현행 법령상 정부가 운영비의 50%를 보조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부 지원은 매년 약 58억 원 수준의 정액 지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중앙체육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국체전은 일개 지자체의 축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하는 국가 최고 권위의 스포츠 이벤트다. 그 위상에 걸맞게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재정 뒷받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경기도와 체육계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국비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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