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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도권 민심 정조준… 민생·미래정책 투트랙 꺼낸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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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10.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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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정책 플랫폼 '당근위원회' 출범
張 "이제 정책으로 유능함 보여줄때"
AI 주제 '수요 정책 아카데미' 열고
'피지컬 AI' 현장 활용 가능성 점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임이자 당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 번째) 및 위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힘 파이팅, 당근위원회 파이팅"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국민의힘이 민생 현안 해결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앞세워 '정책 정당'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생활 밀착형 문제를 입법·예산과 후속 조치로 해결하고, AI 기술이 가져올 사회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정감사에서 대여 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민생 해법과 미래 의제를 제시해 정책 역량을 부각하고 중도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과 첫 회의에서 "이제는 정책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유능함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더 유능하게 국민들께 다가가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민생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것이 결국 중도와 청년과 수도권 민심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근위원회를 통해 현장의 민생 문제를 발굴하고 자체 정책과 입법, 예산 반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정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 해결 여부까지 확인하겠다는 데 무게를 뒀다.

장 대표는 "정책으로 만들고 쉬운 말로 던져 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제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것이 우리 국민의 삶을 바꾸고 있는지 끝까지 챙겨보는 역할까지 여러분께서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 겸 당근위원장도 "현장에서 외치는 어려움을 듣고 정책으로 해법을 만들고 필요한 입법을 추진하고 실제로 해결됐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당협위원장과 의원들에게는 현장에서 파악한 어려움과 제도적 문제를 위원회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굿모닝 수요 정책 아카데미'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한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AI가 노동시장과 인구 구조, 부의 분배 등에 미칠 영향을 짚으며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연에서는 AI의 작동 원리와 발전 과정, AI와 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다. 범죄 악용과 오작동,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자율적 행동 가능성 등 안전 문제도 논의됐다.

질의응답에서는 기술 발전을 막기보다 악용을 방지할 제도와 대응 기술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술 활용을 제한하면 오히려 법을 지키는 쪽만 대응 수단을 갖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국제사회가 공통 규범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 대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의도연구원에 다양한 주제의 정책 아카데미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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