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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노메논 상표권’ 특혜 공방…배현진 “문화계판 대장동” vs 박진영 “JYP에 남는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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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0. 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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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13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K팝 행사 '패노메논' 프로젝트의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특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특혜 의혹을 제기해 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계판 대장동"이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패노메논 합작법인 설립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패노메논은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K팝 행사로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의 소속사인 JYP가 패노메논 상표권을 단독 출원하면서 상표권 독점 및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배 의원은 "보통 국가사업을 할 때 공고를 내고 능력 있는 회사를 문체부가 선정해 함께 사업을 한다"며 "패노메논은 시작 단계부터 영향력 높은 4대 기획사가 내부 정보를 통해 국가 사업에 단독 진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노메논은 앞으로 수백억원이 지원될 수 있는 국고 지원 사업인데도 국내 지분은 절반만 문체부가 가지고, 해외 권리는 JYP에 모두 귀속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상표권 출원 과정에 대해 "사비를 많이 썼고 상표권 취득으로 JYP에 남는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JYP에 전담팀이 있어 미리 상표권을 출원하고 정부에 넘기는 방법을 취한 것"이라며 "상표권을 누가 뺏어갈까 봐 이런저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4대 기획사에 대한 특혜 의혹도 부인했다. 박 위원장은 "4대 기획사가 패노메논 행사를 하지 않고 다른 행사를 하면 2~3배 이익을 얻는다"며 "YG에 빌고 SM에 빌고 하이브에 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몇백억원대 손해가 일어날 일이지만 장기 비전과 우리나라에 파생시킬 효과, 다른 산업에 전이될 효과를 보고 큰 결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도 "4대 기획사가 어떤 이권을 노리고 들어온 게 아니다"라며 "4대 기획사가 이미 이루고 있는 글로벌 성취를 K-컬처로 활용하기 위해 합심해 함께 만들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상표권 출원 절차에 대해선 "상표권에 대한 논의의 프로세스가 기존에 해오던 것과 다르다고 문제 제기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 일이 진행되는 과정의 특수성도 좀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상표권 출원 과정을 재차 문제 삼았다. 그는 "박 위원장은 2025년 9월 9일 임명됐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은 2025년 10월 1일이다. 같은 날 JYP 상표권 무더기 출원도 이뤄졌다"며 "출범과 동시에 JYP가 관련 상표권을 즉시 출원했다는 것은 상표권 출원을 미리 준비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과 박 위원장은 SNS와 방송을 통해 사무실은커녕 전담 행정 인력도 없고 상표권을 빼앗길까 '불가피하게' JYP가 상표권을 전부 출원했다는 것은 논리모순의 거짓말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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