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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년 자연환경 보전 청사진’ 발표…자연공존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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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9.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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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30일 개최한 제3차 자연환경조사 및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2026~2035)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시민이 자연의 가치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30일 '제3차 자연환경조사 및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2026~2035)'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10년간 추진할 자연환경보전 정책 방향과 세부 실천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3차 계획의 비전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추구하는 자연공존도시 인천'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연환경(서식지) 보전 및 복원사업 확대, 야생 동·식물 관리 강화, 정책 이행기반 혁신, 생태계서비스 강화, 시민·기업 등의 참여와 국내외 협력 강화 등 5대 목표를 설정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15개 실천과제와 39개 세부 실천과제도 함께 마련했다.

계획 수립과 함께 진행된 현장조사에서는 생물종 출현 현황이 확인된 168개를 조사해 보호지역 후보지 16개를 도출했다. 주요 후보지로는 검단구 매도 및 백석동 묵논 버드나무림, 계양구 목상동 소하천, 남동구 만삼이네 도룡뇽 마을, 강화군 백련사 느티나무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는 용역 기간 중 총 11회의 자연환경정책 세미나를 열어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미나에서는 국가계획과의 연계성을 비롯해 자연공존지역(OECM), 도시 자연기반해법(NbS), 기업 ESG 참여 등 최신 글로벌 환경 이슈와 전문가 의견이 고루 반영됐다.

앞서 시는 2005년 1차, 2016년 2차 계획을 수립한 이래 생물다양성 전략, 깃대종 보전대책, 도시생태현황지도 갱신 등 데이터 기반의 자연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남동유수지 생태통로 조성,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추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관련 국제행사 개최 등 국내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공공 주도의 보호지 관리와 서식지 복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 참여형 생태문화와 기업 ESG 활동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 시범사업 유치 및 국제기구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자연관리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윤은주 시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계획은 그동안 쌓아온 자연환경 조사와 보전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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