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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북중미 순방 마치고 귀국길…앵커리지서 기자들과 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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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9.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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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순방 기자단과 티타임<YONHAP NO-5295>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귀국길 경유지인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즉석 차담회를 갖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방문으로 이어진 5박7일간의 북중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예정에 없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멕시코에서는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하는 등 외교·경제 분야의 후속 협력 동력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1호기를 타고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했다. 귀국길 경유지인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는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순방의 주요 장면은 22일 뉴욕에서 전격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대미 전략투자 협상의 진전을 계기로 성사된 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서는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을 재확인하며 북미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한국 정상으로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해 경제외교에 나섰다.

이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4일 정상회담에서 7년간 이어져 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했다. 양국은 교역·투자와 산업·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순방 과정에서는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 공개를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양국 간 비공개 방침과 달리 송환 사실을 공개하자 이 대통령은 유감을 표했고, 이를 둘러싸고 국내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멕시코 동포간담회에서 나온 국내 정치 관련 발언도 관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2030년 6월2일을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연임 가능성에 다시 선을 그었고, 개혁 과정에서는 지나친 선명성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앵커리지를 경유한 뒤 27일 늦은 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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