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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이 뭐라고 하든 좌파랑 손잡고 내 갈 길 가겠다는 선언이었다"며 "시간 버리고 귀만 버렸다는 게 오늘 저의 한 줄 평"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절대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등 떠밀려서 한 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개헌 논의를 외주화시킨 다음 그때 가서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뉘앙스를 깔아놓고 있다"며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세력과 개헌을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늘 기자회견이 김승원 장관 임명으로 묻힐까 봐 잠깐 미뤄둔 것이고 결국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백마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김승원 장관 임명 철회라는 행동이 없다면 아무런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과 관련해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끝끝내 재판받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았다"며 "본인이 임명하는 특검으로 본인의 다섯 개 재판을 뒤집겠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 조항을 삭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특검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공소취소와 똑같은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누군가는 결정했겠죠'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국민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하는데 결국 답은 특검밖에 없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이 분노하는 부동산 지옥 정책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정 실패에 대한 반성은 없었다"며 "국민이 원하는 국정기조 전환은 끝내 거부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 탓'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국민께 더는 고통스러운 존재가 되지 말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때"라며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도 앞서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기조 전환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무런 반성이 없는 기자회견이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동산·주식·농지 등과 관련해 "국민 자산을 수탈하는 정책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며 "부동산 문제는 전 정권과 서울시장 핑계를 대면서 남 탓으로 일관했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현실 인식이 결여된 자화자찬마저 늘어놨다"고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54조원의 국민 손실을 입혔는데 '누군가 결정했겠지'라고 하는 것은 정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절망하고 분노하는 농민들을 개혁 반대자, 개혁 저항 세력으로 몰아간다"며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도 "기자회견이 묻힐까 봐 잠깐 미룬 것이고 결국 강행할 것"이라며 "김 후보자 임명 철회 없이는 아무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