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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체험학습 떠나는 번동초 찾아 “안전하고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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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9.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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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추경예산 18억원 확보…현장체험학습 실시 학교 업무 경감 지원
정근식 교육감, 분당 잡월드로 향한 6학년 직접 배웅
정근식번동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서울번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인솔교사 등을 배웅하고 격려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서울번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인솔교사, 안전 보조인력 등을 배웅하고 격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전사고 및 민원 증가 등을 이유로 체험학습이 학교 현장에서 위축되고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경예산 18억원을 확보해 현장체험학습 실시 학교의 업무를 경감하는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번동초 6학년 3개 학급 학생과 인솔교사, 안전 보조인력 등 74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을 찾아 직업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정 교육감은 '2026학년도 서울형 현장체험학습 지원 계획'에 따라 안전한 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번동초를 찾았다.

정 교육감은 차량 출발 전 안전 보조인력 4명에게 학생 안전사고 예방과 보살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에게 직접 격려 인사를 건네며 배웅했다. 이후 성북강북교육장, 강북구청장, 번동초등학교장 등과 협의회를 열어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지원책은 현장체험학습 실시율이 매년 줄어드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비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실시율은 전체 기준 2024년 74%에서 2025년 58%, 2026년 31%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교는 2024년 79%에서 2026년 26%까지 떨어져 감소폭이 더 컸다. 숙박형도 전체 기준 2024년 53%에서 2026년 41%로 줄었고, 초등학교는 2024년 13%에서 2025년 8%, 2026년 11%로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월 "소풍이나 수학여행도 수업의 일부"라며 현장체험학습 기피현상을 지적, 교사 면책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정책자문단 의견 수렴에 나섰던 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원방안 발표, 시민참여단 토론회 등을 거쳐 지난 7월 '2026 서울형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기존 예산에 더해 1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 4대 추진과제를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 학교 업무 경감, 배움이 함께하는 체험, 학생교육원 역할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세부 내역을 보면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보조인력 지원에 6억4000만원이 가장 많이 배정됐다. 이어 체험버스 무상지원 4억8000만원, 학생교육원 학급소풍·특색캠프 지원 3억3000만원, 사전답사 교통비 지원 1억7000만원, 배움이 함께하는 체험을 위한 체험비 지원 1억4000만원,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점검·긴급지원시스템 구축 4500만원 순이다.

정 교육감은 이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학교 현장의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예산 확충과 인력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번동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서울번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며 배웅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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