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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자’ 선정 본격화…“세계적 수준의 연구자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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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9.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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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20명 선정 추진
선정 시 칭호부터…1억원씩 최대 5년간 지원
오는 16일 서울서 '국가과학기술자' 사업설명회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연합
정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공학자 20명을 올해 처음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로 선정한다. 선정자에게는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대통령 명의의 증서가 수여된다. 또 연간 1억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국내 산·학·연 연구자 가운데 누가 첫 국가과학기술자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국가과학기술자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관심 있는 연구자와 후보자 추천 업무를 맡을 대학·연구기관 실무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과 현장등록 모두 가능하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연구자를 위해 한국연구재단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는 우수한 과학자·공학자를 국가과학기술자로 선정해 연구 수준과 영향력을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국가 핵심 과학기술 자산으로 인정·예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0명을 시작으로 매년 20명씩 선정해 총 100명 규모의 국가과학기술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첫 국가과학기술자 후보군은 만 55세 이하의 한국 국적 연구자로, 국내에서 연구·기술혁신 활동을 활발하게 활동하는 자를 추천 받아 심사한다. 선정심사위원회는 각 분야 최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 위원회와 석학급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최종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에 오르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소속기관이 자체 심사를 거쳐 연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기관당 최대 3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이외에 국제적 석학 3명 이상의 추천을 받거나 정부가 학술데이터를 분석해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는 별도 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후보가 될 수 있다.

선정심사는 분야별 선정심사와 최종 선정심사의 2단계로 진행된다. 그간의 업적과 영향력, 국가과학기술자 지원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 완성 가능성, 국가·경제·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16대 과학기술표준 분류별로 뽑을 예정이지만 그 분류별로 한 명씩 기계적으로 정하고 어떤 분야는 많다거나 이렇게 정해 놓지는 않았다"며 "자격 기준이 안 된다면 어느 분야는 아예 없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국가과학기술자를 가려낼 심사위원 구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과기부는 해외 한인 연구자를 비롯해 과학기술계·공학한림원, 산업계, 출연연 등의 전문가와 한국연구재단이 보유한 평가위원 풀 등을 활용해 심사위원 후보군을 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평가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자에게는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R&D) 전략 수립 참여, 국가과학기술자 개인과 연구 성과 등의 국내·외 홍보, 국가 주요 과학기술 행사 주빈 초청, 출입국 패스트트랙 등 영예성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연구비 1억원 사용과 관련해서도 정산 간소화 등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며 선정 심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해 연내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선정된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가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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