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로남불 후보자 진술만으로는 결코 규명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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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성평등위는 이날 오전에 예정돼 있던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및 증인 채택과 관련해 사전에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오는 18일, 21일에 청문회를 열 것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18일에 청문회를 열게 되면, 국민의힘이 요청하는 증인들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 성평등위 위원들은 이번 회의 파행을 두고 "국민의힘과 위원장의 독단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성평등위 위원장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다.
성평등위 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예정돼 있던 회의가 위원장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 국민의힘과 위원장이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증인·참고인도 매우 문제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요구해 왔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인사청문회 자리에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부속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전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며 "정치적 이슈화를 목적으로 한 정쟁 몰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도 기자회견을 통해 "증인 없는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성평등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선영 의원은 "용혜인 후보와 관련해 각종 의혹 해소와 검증에 필요한 증인 채택을 위해 강훈식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기호 코리아보드 게임즈 대표, 박기홍 최고위원, 김윤홍 전 노동당 여성위원장 등 28명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한 명을 제외하고 27명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 후보자에 대해선 본인의 진술만으로는 결코 규명될 수 없으며, 관련자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증인 없는 청문회는 검증이 아니라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을 전부 채택하고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