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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후보자와 그의 친지·가족들은 모두 해당지역 주택 소유자로서 철거민 보상의 실제 대상자였다. 철거민 특별공급 청약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천하람 "강신철 일가족, 철거민 특공위해 위장전입…1주택요건 위해 증여 후 30만원 재구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 후보자 온 가족이 철거민 딱지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에 뛰어들었다"며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폭로했다. 강 후보자와 그의 아버지, 형, 고모 등 일가가 조직적으로 작전을 펼쳐 4명이 딱지 4장을 받아내고 3명이 서울 아파트 한 채씩을 특별분양 받았다는 설명이다.
천 대행은 강 후보자는 강원도 화천 7사단 8연대 2대대장으로서 최전방을 지휘하던 2008년 3월 21일, 부부가 함께 서울시 구로구 천왕동 후보자 소유 주택으로 전입했고 같은 날 제주도에 살던 후보자 부친도 같은 집에 세대주로 전입했다고 말했다. 3일 뒤엔 후보자 부친이 옆집으로 세대 분리해 나가면서 후보자와 후보자 부친이 각각 소유주이자 세대주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8년 10월 17일, 후보자와 부친은 철거민 대상자로 확정됐고 영등포 대체교정시설부지 철거이주민 특공을 받기 위해 후보자와 부친 각각 2008년 10월 22일과 23일에 우면 2지구 아파트 청약을 신청해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2단지 아파트를 취득했다"며 "후보자의 형도 2013년 같은 방법으로 구로구 천왕연지타운 1단지 신축 아파트를 취득했다. 고모도 2008년 우면 2지구 철거민 특공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 후보자 부친은 특공 신청 자격인 '1주택 요건'을 만들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했다고 부연했다. 천 대행은 "부친은 특공 신청 이틀 전, 본인 소유 제주 서귀포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하고 2년 뒤엔 증여했던 주택을 단 돈 30만원에 사왔다"며 "1주택 심사 통과될 동안만 남의 이름 뒤에 주택을 숨겨뒀던 것이다. 철거민 보상이 마무리되자 후보자 주민등록은 강원도 화천 군인아파트로, 부친은 제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천 대행은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을 위해 만든 제도가 후보자 일가의 재테크 수단이 됐다. 전방 철책 앞에서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는 동안, 지휘관의 작전 지도는 서울 등기부 위에 펼쳐져 있었다면 국방 장관 자격이 없다"며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다. 부정청약을 통해 취득한 아파트를 즉각 반납하라"고 지적했다.
유감 표한 강신철 측 "일가족 모두 보상 실제 대상자, 청약과정도 합법"
강 후보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인청준비팀은 "천왕동은 부친이 가족·형제들과 함께 각각 주택을 보유하고 살던 곳이다. 수십년 간 농사와 목축을 하며 가꿔온 실질적인 삶의 터전이었다"며 "부친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직접 농사를 짓고 생활해오셨고, 지금도 제주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 주택은 배우자가 오랫동안 후보자의 할머니를 모시며 왕래해왔던 곳이다. 형은 천왕동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아왔고 고모도 천왕동에서 계속 살던 분"이라며 "후보자의 생활근거지가 성남 분당 양지마을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당시 이라크 파병을 갔던 시기며 배우자가 자녀를 돌보며 친정에서 살았던 것이다. 후보자는 분당에서 생활한 바 없다"고 말했다.
준비팀은 "후보자가 근무지를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주소지 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불찰이지만 위장전입의 고의나 청약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며 "정확한 사실 없이 온 가족이 뛰어든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이라는 자극적 표현으로 후보자와 가족 모두를 폄훼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불찰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나 가족의 삶을 비방하고 상처주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