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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수소산업으로 탄소중립…‘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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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9. 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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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산업성장을 동시에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는다. 경북 경주시는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평택시와 경주시를 비롯해 우수정책과 지표평가에서 성과를 거둔 11개 지방정부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평택시는 수소생산기지와 수소배관망 등 청정수소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재생에너지와 도시숲을 확대하는 등 산업도시의 특성을 살린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상용 이산화탄소 포집시설을 운영해 약 6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거뒀다. 수소생산기지를 1년간 운영하면서도 약 55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는 경주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쇠퇴한 황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관·산·학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민박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동인구는 319%, 체류시간은 62% 증가했다. 보행만족도와 주거복지 만족도도 각각 38%, 21% 높아졌다. 도시재생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지역 여건에 맞춰 기후변화와 도시재생, 인구감소, 스마트도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한 지방정부들이 선정됐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유휴부지와 기존 설비를 활용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했다. 종로구는 유휴건물을 활용해 종로패션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주얼리·패션 등 전통 도심산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의료 인프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원도심 유휴건물을 창업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법정 평가다. 도시사회·도시경제·도시환경·지원체계 등을 평가하는 지표평가와 도시재생·인구감소·기후변화·스마트도시 분야의 우수정책 평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시상식은 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와 연계해 진행된다. WSCE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가 마주한 문제는 같아도 해답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며 "평택의 수소산업, 경주의 주민주도 도시재생처럼 지역의 여건과 강점을 살린 정책이 실제 시민의 삶을 바꾸고 그 성과가 다른 도시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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