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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2만가구는 향후 3년 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가 1만5000가구로 가장 많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도 3400가구 수준이다. 특정 지역에 집중하지 않고 수도권 여러 지역에 분산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매입임대는 LH가 도심이나 역세권 등에 있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 예정 주택을 확보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청년 매입임대의 경우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와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혼인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이 연장된다. 임대료 인상도 5% 이내로 제한되며 빌트인 가전 등이 갖춰진 주택도 공급된다.
특히 서울 지역 매입임대는 교통이 편리한 도심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조건을 갖춰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서울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0 대 1로, 전국 평균인 50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LH는 높아지는 수요에 맞춰 신축매입사업의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신축매입은 후보지 발굴부터 입주까지 통상 1~2년가량이 걸려 공공주택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LH는 토지 매입 단계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매입대금을 단계적으로 나눠 지급하는 등 사업자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대학가 등 청년 수요가 높은 지역의 우량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입지에 따른 가점도 부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 주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김남근·오기형·이용선 국회의원, 이성훈 LH 사장, 청년 시의원 등 20여 명은 LH가 확보한 신축매입 청년주택을 둘러본 뒤 평면과 마감, 빌트인 가전 등 주거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도심 내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신축매입임대주택은 후보지 발굴부터 입주까지 1~2년이면 가능해 전월세 시장을 가장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는 핵심 카드"라며 "청년이 원하는 입지에 좋은 집을 더 빠르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