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iM, 운용·IB 부진에 실적 개선 흐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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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2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8% 증가했다. SK증권은 569억원으로 266%, 유진투자증권은 1202억원으로 204%, LS증권은 739억원으로 116% 늘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462억원으로 31%, iM증권은 426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유안타증권은 위탁영업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금융상품 손익도 232% 늘었다. 펀드 판매 확대와 함께 중소형 인수금융과 채권발행시장(DCM) 등 IB에서도 수익이 났다. SK증권 역시 순수수수료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84% 늘었고 금융상품 관련 순손익도 137%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WM과 주식 운용, IB 실적 개선에 배당수익까지 더해졌다. 상반기 받은 배당금은 871억원으로 이 가운데 유진PE가 운용하는 유진더블유사모투자합작회사에서 585억원이 들어왔다. 지난해 상반기 이 펀드에서 받은 배당금이 16억원에 그쳤던 만큼 배당수익 증가도 순이익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LS증권은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했고 투자매매 부문 영업이익도 72% 늘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투자중개 부문 역시 흑자로 돌아서면서 브로커리지뿐 아니라 투자매매와 중개 부문이 함께 개선됐다.
반대로 한화투자증권과 iM증권은 브로커리지 호조에도 채권 운용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WM 부문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157% 늘었지만 IB와 트레이딩 부문은 각각 68%, 65% 감소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주식 운용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금리 변동성 확대로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이 줄었다. IB 역시 기업금융과 부동산 관련 사업이 부진하면서 전체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iM증권은 상반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운용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채권 운용 부문의 변동성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상품운용 수익도 분기별로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이자수익도 1586억원으로 4% 감소했다. 회사는 채권 운용 포지션을 축소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반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자기자본투자(PI) 등 시장성 자산 수익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부동산 PF 시장 조정 이후 관련 익스포저를 줄이는 동시에 리테일과 기업금융, 운용 등으로 수익원을 넓혀왔다. 올 상반기에는 증시 호황이라는 공통된 수혜를 입었지만 금융상품과 운용, IB 등 비브로커리지 부문의 성과에 따라 순이익 증가 폭은 크게 갈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준의 수익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익원을 얼마나 다변화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