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을·경남 격전지
공천·출마 제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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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중징계가 차기 총선 공천 구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징계 대상 의원 상당수가 지역 기반을 갖춘 현역인 만큼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경우 지역별 선거 구도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높은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징계를 받은 조경태 의원의 정치적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당원권 정지 기간에는 당협위원장 자격과 공천 신청 등에 제약이 따르는 만큼 차기 총선에서 '기호 2번'을 달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조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부산에서 6선을 지낸 최다선으로 오랜 지역 기반을 닦고 있어 당 공천에서 배제되더라도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친한(한동훈)계 인사들에 대한 징계가 이어지는 점도 변수다. 총선 전까지 북구갑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부산·경남 격전지의 보수 진영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상황은 '낙동강 벨트'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당내 권력 재편과 별개로 경쟁력 있는 현역과 지역 인사를 잃는 공천 리스크까지 관리해야 하는 셈이다. 당내 중진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윤리위 징계는 시점이나 정도가 지도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