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원로들 묘역 찾고 전대 잡음 사과… 김민석 대표 ‘통합 리더십’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21010006906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20. 17:5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해찬 등 묘역서 "연속집권 판 짜겠다"
국회의장 예방 이어 취임 첫 의총 주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이해찬 전 총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김근태 전 의원 묘역을 잇달아 참배하고 취임 후 첫 의원총회를 주재하는 등 사흘째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전현직 대통령 계보를 훑은 데 이어 당 원로들까지 두루 챙기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라진 당심을 봉합하고 당내 구심력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이 전 총리 묘역을 찾아 "이 전 총리의 지혜와 결기, 선당후사를 따라 다음 총선과 연속 집권에 이르는 판을 크게 짜는 '판 메이커'의 뒤를 잇겠다"고 말했다.

2002년 탈당 당시 이 전 총리에게 미리 알리지 못했던 일을 회고하며 개인적 인연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당시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을 때 이 전 총리가 자신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일을 언급하며 "저에 대한 일종의 용서였다"고 했다.

이어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에 있는 김근태 전 의원 묘역도 찾았다. 취임 이후 이어진 김 대표의 동선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민주당 출신 전현직 대통령 지지층을 아우르는 이른바 '4통 통합' 기조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취임 후 첫 의원총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송영길 전 대표가 함께한 만찬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었던 과하다 싶은 표현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결과를 둘러싼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1인1표와 대의원, 국민여론조사가 배합되면서 나타난 과도적 문제"라며 "전당대회 지지는 저 개인보다 제가 제시한 민생·실용·확장 노선에 대한 당원들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제안한 이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임기 1년 차 대통령의 당적 이탈 논의는 헌법에 대한 무지 내지는 오해에 기초한 것"이라며 "책임정치 원칙에도 맞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김 대표의 제안에 따라 참석 의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국민과 당원께 인사드리자"고 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