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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프 美 민주당 상원 “안전 담요” 해명에도…정치 공방·성차별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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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8.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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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유세서 트럼프·하프 언급…'트럼프 여성참모' 발언 논란
보수 진영 "성차별적 공격"…백악관 "가장 충실한 보좌관"
US-POLITICS-TRUMP
지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나탈리 하프 보좌관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엘립스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길이다./AFP 연합
미국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이 유세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 나탈리 하프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치 공방 및 성차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업무보다 무도장을 짓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대통령직 수행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발언 직후 보수 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성적인 뉘앙스를 담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오소프 의원은 "그저 트럼프의 '안전 담요(security blanket)' 같은 존재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우파 진영은 이를 비겁한 태도라며 반발했다.

이후 미국 언론은 하프 보좌관을 집중 조명했다. CNN은 하프 보좌관의 이름을 130회 이상 언급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그녀가 "끊임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밝은 금발의 인물(platinum blonde geyser of positivity)"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곁에서 항상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Senate Defense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조지아)이 지난 7월 21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질의하고 있다./AP 연합
다른 매체들도 하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지나치게 밀착돼 있다는 의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과의 갈등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연관된 추측 등을 보도했다.

보수 진영은 이를 "성차별적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 미국의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이자 방송인인 메건 매케인은 "모든 대통령에게는 가까운 보좌관이 있고, 때로는 여성일 수도 있다. 여성은 정치에 들어오지 말라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백악관 또한 하프 보좌관을 두둔하며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팀에서 가장 충실하고 성실한 보좌관 중 한 명"이라고 하프 보좌관을 평가했다.

이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의 지속적인 공격은 가짜 뉴스에 불과하며, 이런 행태가 언론 신뢰도를 떨어뜨린 주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진짜 뉴스를 보도하는 데 집중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집착하는 진보 진영의 논점을 되풀이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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