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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일본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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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8.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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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이천_2021년_01_회사_사진_2020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지분 추가 매수가 아닌, 기존 최대 주주 도시바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변경이다.

11일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지분이 지난달 31일 14.48%에서 14.12%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베인캐피털 산하 특수목적법인인 'BCPE 판게이아 케이만2'로 넘어갔다.

BCPE 판게이아 케이만2는 과거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한 법인이다.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가 보유한 것은 의결권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키옥시아를 인수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가 허용하지 않는 한 2028년까지 키옥시아 의결권 지분을 15% 이하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때문에 당장은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의 경영에 입김을 작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상징성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낸드 플래시 반도체 기업의 최대주주에 간접적으로나마 올라서면서 글로벌 시장 재편에도 보다 영향려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치는 등 절차가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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