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이익 못받고 정당 지지도 0.1%P ↓
실언·내홍 속 '대안 야당' 역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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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10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대여 공세가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 등을 겨냥한 선명한 대여 투쟁이 대구·경북(TK)을 비롯한 전통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다만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7.6%로 전주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민주당도 44.6%로 0.5%p 떨어졌지만 양당 격차는 7.0%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서울과 TK 등 전통 보수층에서 나타난 지지세가 중도층과 무당층으로 확장되지 못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사실상 4주째 3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에 공감하는 것과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의미다.
당내 상황도 외연 확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장동혁 대표의 '징계 드라이브'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면서 밖으로는 정부를 겨냥해 공세를 펼치면서도 안으로는 계파 갈등을 수습하거나 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야당이 정부 실책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가 보여야 한다"며 "정책 대안과 미래 비전은 물론 안정적인 당 운영에 대한 신뢰까지 줘야 중도층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