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북당원결집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사진). 김민석 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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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결정지을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권리당원 약 70%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당심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1%포인트(p)대에 불과한 만큼 이번 주말 경선이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김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수도권과 전북을 집중 공략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는 15~16일 예정된 호남·수도권 경선을 겨냥한 행보다.
앞서 두 후보는 충청·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TK) 순회 경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를 1.48%p 앞서고 있다.
호남과 수도권은 민주당 권리당원 다수가 집중된 지역인 만큼 사실상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현재 김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린 두 지역의 선택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신림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지역 당원 토크콘서트까지 수도권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주 호남권 유세에 집중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수도권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정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추미애 경기지사까지 정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서면서 김 후보 측의 긴장감도 높아진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서울·경기 시민과 도민들께서 당과 정부의 명운이 걸린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혜롭게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호남에서는 정책 공약을 통한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당대표 최우선 과제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제시하고, 국무총리 재임 당시 시작된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가속화하는 한편 전북지역 후속 대규모 투자 유치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 전북지역 청소노동자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북 당원 토크콘서트까지 일정을 이어가며 호남 표심 결집에 나섰다.
최근 호남권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 후보로서는 막판 추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 후보는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자신이 내건 '개혁 당대표' 이미지를 바탕으로 정책 추진의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장 빠르게, 전남·광주 특별시민들의 마음에 들도록 성공시키겠다"며 "특별법 제정과 정주 여건 조성, 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장비업체의 전남·광주 이전까지 어느 곳 하나 소외되지 않는 고른 경제 수혜를 만들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