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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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담화를 통해 "공화국 무력과 군사지도부는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위임에 따라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최근 일본 해상 자위대가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시험발사하고 지난 5월 필리핀 발리카탄 훈련에서 군함 격침 훈련을 벌인데 대해 "참전권, 교전권 보유를 불허한 국제법과 자국 헌법에 위배되게 선제공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한 일본의 책동이 실제적 범행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실전 배치한 지대함 유도탄, 활공탄 등 미사일 전력들도 일일이 언급하며 "일본이 무력배치 상태를 선제공격형, 해외침략대형으로 재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배후에 미국이 있음을 강조하며 "유럽에서는 나토를 내몰아 러시아를 위협하고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린하는 미국이 아태 지역에서 일본·한국 등을 돌격대로 내세워 반제주자적인 나라들의 안전 이익을 엄중히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군사적 진화 과정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김 부장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담화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조만간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군사 도발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최근 한미일의 역내 안보협력 강화 및 일본의 재무장 추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메시지 등 일련의 움직임들에 대해 논평 및 담화 형식으로 일일이 대응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 공조가 대북 압박 강화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이를 북중러 연대 강화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이 4일 '북한 IT 인력 공동주의보'를 발표한 다국적 대북제재 모니터링단(MSMT) 참가국들과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여한 한미일을 비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은 중국·러시아와의 협력 명분을 계속 쌓으려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또한 적대적인 행위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핵은 자위권 차원에서 당연히 필요하다는 명분도 쌓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