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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외국인 근로자 대상 AI 동시 통번역 도입…“현장 소통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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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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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동부건설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보건 교육을 듣고 있다./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분야에 확대 적용하며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한다.

동부건설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프로그램을 전 현장에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언어 장벽을 줄이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강화된 위험성평가 참여 및 결과 공유 의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작업 전 안전회의(TBM), 위험성평가 결과 공유, 신규 근로자 안전교육 등에 활용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별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작업 중 유의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안전·보건관리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업체의 작업 전 안전회의에도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품질관리 분야에는 AI 기반 '품질·하자 공유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건축·토목·플랜트 사업부별 품질 기준과 하자 사례, 원인 분석, 조치 방법 등을 통합 관리하며, 임직원이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AI 챗봇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품질이나 하자와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면 사업부별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필요한 시공 기준과 하자 사례, 대응 방안을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부건설은 그동안 품질 관련 정보가 개별 문서나 현장 경험에 분산돼 있어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반복 하자를 줄이고 시공 품질 관리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안전 소통을 강화하고, 축적된 품질·하자 데이터를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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