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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4.8% 뛴 비트코인…6만5천달러 재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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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7. 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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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연합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4%가량 오르며 6만5000달러선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6만5000달러 회복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돌파에 성공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15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3.8% 상승한 6만4993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하루 새 5.78% 오른 1886.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와 솔라나도 하루 전보다 각각 3.77%, 4.22%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번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는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긴축보다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 인하 기대는 달러 강세를 완화시키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 중 하나다.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이 진정되고 일부 상품에서는 다시 순유입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기관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순유입 흐름이 다시 나타나며 장기 투자 자금이 시장으로 복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경우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단기 추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조정은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말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반등을 계기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현재 구간이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기적으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의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수요가 이어질 경우 올해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단기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와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단기간 상승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향후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금리 전망이 다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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