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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E-737 항공통제기 조종사 4명 ‘공증급유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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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7.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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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감시·정찰·조기경보·항공통제 임무 수행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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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서해 훈련공역에서 진행된 공중급유 훈련에서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로부터 급유를 받고 있는 E-737 항공통제기. /공군
공군이 10일 E-737 항공통제기 조종사 4명이 공중급유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군은 지난 4월 20일부터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해 자격획득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E-737은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항공통제기로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등 공중 위협을 조기 탐지·식별하고 아군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공군의 핵심 전력이다. 다기능 전자식 주사배열 레이다(MESA)를 탑재해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 통제 아래 제1·2중앙방공통제소와 연동해 공중감시·무기통제·전장관리 등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E-737의 작전 시간을 확대해 공군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계획됐다. E-737은 공중급유를 받을 경우 임무시간을 2배 가까이 연장할 수 있어 원거리 작전, 감시·정찰, 조기경보·항공통제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훈련엔 △권연준 소령 △임지호 대위 △심형석 대위 △박기배 대위 등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소속 E-737 조종사 4명과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KC-330 승무원들이 참가했다. 조종사 교육을 돕기 위한 보잉사 비행교관들도 동승했다.

E-737 조종사들은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호주 윌리엄타운 공군기지에서 E-7A 기종 비행절차훈련장비에 탑승해 공중급유 절차와 비상상황 조치 절차를 익혔다. 호주 공군은 E-737과 동일 계열인 E-7A를 운용하고 있어 E-737 조종사들이 실전과 같은 절차로 훈련이 가능했다.

이후 김해기지로 돌아온 조종사들은 5월 18일부터 약 8주간 지상교육, 주·야간 비행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했다. KC-330 급유통제사들도 대형기 공중급유 자격획득 교육을 이수하며 E-737 공중급유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훈련에서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는 270노트(약 500km/h) 속도를 유지하며 직진수평비행하고 E-737이 KC-330 후방의 지정된 위치로 접근했다. KC-330에 탑승한 급유통제사는 기체 외부에 장착된 3차원 카메라와 파노라마 카메라가 전송하는 영상을 확인하며 8m 길이의 급유 붐을 조작했다. E-737 상면 지름 10cm 급유구에 급유 붐을 정확히 연결해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

권 소령은 "공중급유는 비행 중인 두 항공기가 일정한 속도와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료를 주고받는 고난도 임무다. 임무요원 모두가 한 치의 오차 없이 호흡을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며 "공군은 공중급유를 통해 확보한 장시간 체공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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