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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도쿄 첫 플래그십 오픈…‘더현대 글로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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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7. 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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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최초 일본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 개장
K패션·F&B·IP 콘텐츠 집결…2030년까지 일본·대만·홍콩으로 확대
오모테산도 더현대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전경
오모테산도 더현대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K-콘텐츠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은 10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더현대(THE HYUNDAI)'를 공식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K패션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정규 매장과 일본 온라인 패션 플랫폼 '누구(NUGU)' 내 전용관을 선보이며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새 매장은 복합쇼핑몰 '도큐플라자 오모카도' 3층에 620㎡(약 187평) 규모로 조성됐다. 패션과 뷰티, 식음료(F&B), 지식재산권(IP) 콘텐츠 등 7개 브랜드와 2개의 팝업 공간으로 구성되며, 그룹 TWS(투어스)가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한다.

매장에는 K패션 브랜드 코이세이오038, 로라로라, 더블 러버스, 히에타, 스탠드오일 등이 입점한다. F&B 부문에서는 카멜커피가 일본 첫 매장을 열고, K팝과 드라마, 캐릭터 상품 등을 선보이는 IP 플랫폼 위드뮤도 현지에 처음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하기 위해 두 개의 팝업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오픈 기념으로 배우 변우석 팬미팅 연계 팝업 '시크릿 라이브러리'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떠그클럽의 일본 첫 오프라인 팝업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매장 인테리어는 서울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패션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본 2030세대가 서울의 쇼핑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거점으로 더현대 글로벌의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10여 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모테산도 플래그십은 K콘텐츠를 소개하는 쇼룸이자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간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일본 사업 파트너인 메디쿼터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참여해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과 물류, 현지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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