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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가야지 응원 논란 배재고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청룡기 2회전 몰수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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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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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광주일고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가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을 받으면서 순천효천고와의 청룡기 2회전 경기가 몰수패 처리됐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광주일고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KBSA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하게 열어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연호한 배재고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에 따라 배재고는 2일 예정됐던 청룡기 순천효천고와의 2회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몰수패 처리됐다.

또한 오는 7월 대통령배와 8월 봉황대기, 10월 전국체육대회 등 향후 6개월 동안 열리는 전국 규모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만 KBSA는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는 추가 조사를 거쳐 별도로 결정할 방침이다.

KBSA는 "팀에 대한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와 선수에 대한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출전 제한 기간 동안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한 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일고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 도중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이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발언은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졌고, 일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학생 선수들도 광주일고를 직접 찾아 사과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광주일고 측이 "학생들이 아직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방문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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