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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프레, 사육부터 도계까지 ‘동물복지’ 생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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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신동준 기자

승인 : 2026. 06.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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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프레 부안 공장 전경.
식품 안전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산업계에서도 동물복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닭고기·오리고기 전문기업 참프레가 사육부터 운송, 도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동물복지 기준을 적용하며 생산 방식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참프레는 2015년 국내 육용계 분야에서 동물복지 인증을 받으며 관련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농장뿐 아니라 생계 운송차량과 도축장까지 동물복지 기준을 적용해 닭고기 생산 과정 전반의 관리 수준을 높여왔다.

동물복지 인증은 단순히 사육환경만을 보는 제도가 아니다. 농장에서 닭이 자라는 환경은 물론, 도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도계 전 계류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동물복지 생산체계는 축산물 안전성과 품질 관리, 소비자 신뢰와도 직접 연결되는 요소다.

참프레 동물복지 농장은 닭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사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정 시간 이상 소등해 자연스러운 생리 사이클을 유지하도록 하고, 사육밀도를 낮춰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또 닭의 습성을 고려해 횃대와 깔짚, 쪼기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 공기 질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운송 과정에서도 기존의 관행을 개선했다. 닭을 던지거나 쏟아붓는 방식이 아닌, 이동 중 추락과 탈출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차량을 활용해 운송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눈·비·바람과 직사광선으로부터 닭을 보호할 수 있는 설비도 적용했다.

도계장 역시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계류시설과 조명, 환기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닭이 도계 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계류 공간을 구성하고,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위생관리 체계를 통해 식품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참프레는 부안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자동화 생산시설과 현대화된 가공라인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가 닭고기 생산 과정을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자, 국내 축산업이 기존의 양적 생산 중심 구조에서 품질과 복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참프레는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농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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