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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26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국가유산청, 국립소록도병원, (사)마리안느마가렛과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 및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록도는 한센인 강제격리와 치료, 공동체 형성 및 인권 회복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 근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기도 하다. 또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40여 년간 한센인을 위해 대가 없이 의료봉사에 헌신한 공간으로,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와 참된 봉사의 가치를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특히,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은 두 간호사의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당시 소록도의 생활상과 한센인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근현대 의료·인권·사회복지 분야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소록도 문화유산의 조사·목록화 및 학술연구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국가유산 지정·등록 및 세계유산(기록유산) 등재 협력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록도 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소록도의 역사적 자산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관련 기록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소록도 문화유산과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은 대한민국 근현대 의료 및 사회복지 역사를 실증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