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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불 그릇’ 등잔, 음성·예산서 다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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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6. 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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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엄 이음' 선정 순회전시 콘텐츠
붙임 2. 《우리의 불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 포스터 (2)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포스터./한국등잔박물관
한국등잔박물관이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돼 지역순회 특별전 '우리의 불 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를 개최한다.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지역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우수 전시의 지역순회 개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우리의 불 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는 등잔을 불을 담는 그릇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전시다.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어둠을 밝히던 등기구인 등잔을 중심으로 빛이 지닌 역사적·문화적·생활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어 등기구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등잔의 기능과 의미를 중심으로 네 개의 부문으로 구성된다. 1부 '어둠을 밝힌 빛'에서는 등잔의 기원과 구조, 기능을 다루며 인간이 어둠을 극복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2부 '일상을 지킨 빛'에서는 생활공간 속 다양한 등잔을 선보이며 전통 생활문화와 공예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3부 '예를 밝힌 빛'에서는 의례와 상징적 의미를 지닌 등잔을 중심으로 전통사회에서 빛이 지닌 문화적 의미와 상징성을 소개한다. 4부 '무장애 체험'에서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빛의 온기를 함께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불 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는 충북 음성철박물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충남 예산덕산세계인형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순회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동물 초, 화촉 만들기', '도자 등잔 만들기'를 함께 운영한다. 소장품에 나타나는 길상 문양과 의미를 살펴본 후 동물 초 또는 화촉을 제작해 보며 초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사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등잔의 형태와 재질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이해한 후 등잔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번 순회전은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음성에서는 감곡성당, 예산에서는 윤봉길의사기념관을 중심으로 전시·관광 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등잔박물관 관계자는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타지역 주민들에게도 등기구의 가치와 의미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람객에게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붙임 1.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포스터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포스터./한국등잔박물관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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