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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KADIZ 진입, 中 연합 훈련 일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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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6. 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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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입장 피력
지역 평화 수호 의지 운운
영공 침범은 없어
중국 국방부가 자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대가 27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사실과 관련, 이번 비행이 중러 양국의 연합 훈련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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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ADIZ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전투기./중국 한 누리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오후 성명을 통해 "중러 양국이 이날 동해, 동중국해,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11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겠다는 (양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는 이번 전략 순찰의 구체적인 항로, 기종, 비행시간 등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러시아는 아예 반응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러 군용기 10여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양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이와 관련, "우리 군은 해당 군용기들이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에 접근하는 항공기를 조기에 탐지해 식별하기 위한 임의의 선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법상 영공 개념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때문에 KADIZ 진입은 '영공 침범'이 아닌 '진입'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제적으로는 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에도 사전 비행계획을 통보하는 것이 관례로 알려져 있다. 진입 시점 및 항로 등을 알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2019년부터 연합 공중순찰을 이어오고 있다. 양국이 금세기 들어서면서부터 미국을 함께 견제하기 위해 관계를 거의 혈맹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격상시켰다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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