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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백악관 UFC 대형 참사 막았다…테러 공모 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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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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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리 등 관중 노린 테러 음모 적발
FBI·법무부 등 합동작전으로 사전 차단
US-POLITICS-UFC-MMA <YONHAP NO-0410> (AFP)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경기장을 철거하는 동안 주방위군 대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AFP 연합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프리덤 250'에서 테러를 자행하려는 모의를 적발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FBI와 법 집행 기관들은 워싱턴 D.C.에서 UFC 행사와 관련해 6월 10일 수도권 외부 인물들이 연루된 잠재적 위협을 인지했다"며 "FBI와 협력 기관 그리고 법무부가 합동작전을 신속히 전개해 여러명을 체포했고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과 같은 역사적인 UFC 대회처럼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미국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들을 탐지하고 대응하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 워싱턴포스트(WP),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같은 날 해당 대회에서 정부 관리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다양한 지역 출신의 10~30대 5명을 기소했다며 "이들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할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공모했다"고 전했다.

앞서 수사당국은 이번 테러 공모 가담자로 '공격 모의 네트워크' 소속 23명을 특정해 그들 중 5명을 체포했다. 공모자들은 소셜미디어 앱 틱톡, 메신저 앱 '시그널' 등을 이용해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FBI가 발견한 테러 음모에는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을 군중 위로 날려 폭발시킨 후 도망가는 관중들을 총격으로 사살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 14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은 미국 건국 250주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차례의 공군기 축하 비행이 펼쳐졌고 자정 넘게 인근에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연방항공청(FAA)은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워싱턴 D.C.의 3개 공항에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하는 '그라운드 스톱' 조치를 시행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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