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고택 활용해 문화거점 잇달아 조성
시민 6만명 참여한 문화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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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의 문화도시'와 최우수 문화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주민 주도형 문화도시 조성을 이끌어 온 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이 있다.
관광경영학 박사인 장 센터장은 도시재생의 무게중심을 시설 조성 중심의 하드웨어에서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고유한 가치인 '밀양다움'을 발견하고 문화자산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100여 개 시민단체와 6만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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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들은 전시와 공연, 문화 실험이 이뤄지는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유휴시설 활용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교동 고가를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공간 '볕뉘'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열리는 '밀양문화유산야행'은 대표 관광 콘텐츠로 성장했다.
특히 밀양강 야경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도 눈길을 끈다. 영남루 인근 강변도로에서 열린 '차 없는 거리 축제'는 청년 먹거리존과 예술시장,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며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 센터장은 앞으로 문화공간과 관광자원, 지역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문화도시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영남루와 항일운동 테마거리, 수산제역사공원 등 지역 자원을 하나의 문화관광 네트워크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장병수 센터장은 "문화도시는 행사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문화적 활력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밀양이 문화강소도시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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