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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6.44%오른 8263.85로 출발해 8123.62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코스피 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에선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각각 7.86%, 2.33%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이날 외인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각각 2조원 넘게 매수에 나섰다. 외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 3000억원, 8830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만 4조 3000억원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22% 상승한 1029.05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의 상승세에 코스닥 협력업체들도 수혜를 입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원익IPS는 이날 전일 대비 30.00%오른 18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미티에스도 29.97%상승한 503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수혜로 전일 대비 10.59% 오른 13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 또한 5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 X주식 취득 결정 소식을 알리며 강세를 보였다. 해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24%에 달하는 규모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증시가 회복한 배경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발언하면서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고, 인텔과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미국발 반도체주 훈풍에 이날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코스닥 협력사들의 주가도 강세를 이어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밤 나스닥에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로 인해 수급 부담 가능성도 커진다. 항공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IPO(기업공개)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결정했다.
김상엽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MOU체결 임박을 시사하며 반도체주 강세와 함께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 회복으로 인해 강세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이스X상장으로 수급 부담 가능성이 있고, ECB(유럽중앙은행)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데 이어 다음주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