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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출시 일주일…“역시 미래에셋!” 수익률 1위에 개미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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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6. 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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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위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도 1위 달성
기존 지수 추종 레버리지 시장선 삼성자산 비중 커
업계 예상 뒤엎고 레버리지 시장서 미래에셋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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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레버리지까지 잘하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한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 후 일주일간 성적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압도적인 승리'로 요약된다. 앞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을 같은 날(5월 27일) 출시하며 반도체주 상승 열기를 더한 바 있다. 특히 상품 출시 직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같은 날 간담회를 열면서 '삼전닉스 레버리지'시장에서 서로 1위를 하겠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이미 국내 지수 중심 레버리지 시장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승리를 예상했었다. 두 회사의 상장 규모를 봐도 삼성자산운용이 더 많았고, 또 그간 ETF시장에서 고착화된 자산운용사 간 MS(시장 점유율)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뒤엎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장에서 수익률은 물론 개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 중이다. 간담회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선 우리가 1등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발언이 결국 적중한 셈이다.

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6월 2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였다. 해당 상품의 지난 일주일간 수익률은 42.64%에 달했다. 이어 한국투자운용의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2.53%)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2.35%),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42.12%)가 뒤를 이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주식이 10% 오르면 약 20% 수익률을 내는 구조의 상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목만 출시한 상품이다. 다만, 수익률이 정확히 2배로 연결되진 않는다. 변동성이 큰 상품이기 때문에 실제 자산가치(NAV)와 시장 가격 사이에서 생기는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투자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대표는 "과거 지수형 레버리지에선 MS가 높지 않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테마형에 가까워서 미래에셋이 더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주식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아가지 못하면 투자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미래에셋은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지난 일주일간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 가운데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상품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였다. 해당 상품은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5영업일 간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1조5946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16종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규모는 5조8687억원으로, 이 중 27%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배경으로는 낮은 괴리율과 보수 경쟁력, 높은 유동성 등이 꼽힌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들이 같은 기초자산을 활용하는 만큼 운용사별 차별화 요소가 보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상장 초기 성과에서는 괴리율과 유동성 관리에서도 차이가 나타난 모습이다. 괴리율은 ETF 시장 거래 가격과 기초자산 가치 간 차이를 뜻한다. 괴리율이 낮을수록 투자자가 실제 가치에 가까운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일수록 괴리율은 투자자의 실질 거래 비용과 직결된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8종 중 일중 평균 괴리율이 가장 낮은 상품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8%)로 나타났다. 이어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99%),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201%),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204%) 순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8종 중에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0.226%로 가장 낮았다. 이어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0.241%),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267%),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279%) 순이었다. 같은 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사별로 호가 형성과 일중 운용 결과가 다르므로 비용 차이가 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상무는 "투자자들을 고려한 상품구조를 통해 괴리율이 안정화됐고, 투자자들의 매매효용이 높아졌다"며 "보수도 굉장히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한 부분이 투자자들에게 잘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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