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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단오제 6월15일 막오른다...주제는 ‘풀리니, 단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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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5. 21. 10:37

동해-남해-호남 어우러진 굿으로 액을 씻고 치유 기원
남대천 등에서 22일 까지 열려…72개 프로그램 다양
2025 강릉단오제 모습
2025 강릉단오제 현장. /강릉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전통 축제의 자존심인 강릉단오제가 한층 더 새로워진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다음 달 15~22일 8일간 강릉 남대천에서 '2026 강릉단오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풀리니, 단오다'이다. 굿판에서 한을 풀고 창포물로 액을 씻어내며 일상의 근심과 액운을 내려놓는 순간, 마음과 관계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단오제 본연의 치유 가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 전통의 깊이에 입체적 기획…한반도 동남서의 '풀림' 연출
올해 단오제는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 전국 최대 규모 난장을 중심으로 국가지정 무형유산 공연, 시민참여행사 등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제 의식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기획공연이 눈길을 끈다. 동해안 강릉단오굿과 남해안별신굿이 결합된 공연 'The 강남'은 서로 다른 지역의 굿이 만나 하나의 서사를 이루며 풀림의 의미를 확장한다. 또한 호남 대표 국가무형유산인 '진도씻김굿'을 통해 죽음을 문화적으로 극복하는 풀림의 또 다른 본질을 선보인다.

여기에 과거 단오의 향수를 레트로 감성으로 공유하는 '추억의 단오'와 창포물 문화를 현대적인 물총싸움으로 재해석한 '단오창포물대전'을 도입해 전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 선사"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 슬로건에 걸맞게 방문객들의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을 줄것이다. 첨단 기술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이 만드는 스마트 상생 축제
이번 강릉단오제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첫째, 필리핀, 태국, 일본, 중국, 몽골 등 5개국 초청공연이 펼쳐지며 외국인 전용 해설·안내 서비스와 영문 홈페이지를 정비했다.

둘째, 골목상권 상생을 통한 체류형 관광 유도다. '단오 웰컴숍'과 '웰컴스탬프랠리'는 비어마켓, 커피전 등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다. 올해도 드레스코드를 한복으로 지정해 착용자에게 푸드코트 10% 할인한다.

셋째, 이동식 무인계수기를 통한 인파 밀집도 관리, 웹 기반 행사장 안내, QR코드 공연 설명, AR(증강현실) 활용 단오제 게임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안전성과 관람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2026 강릉 단오제 메인 포스터./강릉시
2026 강릉 단오제 '풀리니, 단오다' 포스터.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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