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공연 결국 취소…리치이기 “잘못했고 반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1010006138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21. 08:58

노무현
/래퍼 리치이기 인스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인 래퍼 리치이기의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논란 이후 리치이기는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공연에 참여 예정이었던 래퍼 팔로알토 역시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판단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된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5시 23분 개최 예정이었다. 티켓 가격 역시 5만2300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날짜, 시간, 가격 설정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공연에는 노엘, 더콰이엇, 딥플로우, 슈퍼비 등도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리치이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한 내용들과 관련해 유가족 분들이 보시기에 몹시 무례한 발언을 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행동과 언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표현과 잘못된 방향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며 "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자필 사과문은 노무현 시민센터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공연 참여 예정이었던 팔로알토도 논란 이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인을 조롱하거나 혐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가사와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표현의 문제성과 그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저의 부족한 인식과 무지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창작자로서 표현의 자유와 함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리치이기는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사를 쓰는 등의 활동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