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식 감독 "슈퍼히어로 장르 좋아해, 따듯함 남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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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 볼룸에서는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사람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물이다. 평범한 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혼란과 관계의 변화를 중심에 둔다.
연출을 맡은 유 감독은 "원래 슈퍼히어로 장르를 좋아했고 오래된 로망 같은 작품이었다"면서 "놀이공원 어트랙션처럼 끝날 때까지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웃음을 주면서도 마지막에는 따뜻함이 남았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약 4년 만에 유 감독과 박은빈이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감독은 "'우영우'를 하면서 '박은빈에게는 불가능한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생각보다 코믹 센스도 좋고 굉장히 과감한 배우라 이번 작품 역시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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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극 중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인물"이라며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보다 훨씬 단순하고 직진형 사고를 가진 친구였다. 그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고 전했다.
극의 중심을 이루는 '해성시 4인방'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최대훈은 IMF로 정리해고를 당한 뒤 세상과 단절된 인물 손경훈 역을 맡았다. 그는 "초능력 설정이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감정선 안에서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괴력을 지닌 강로빈 역으로 등장하는 임성재는 "소심하지만 마음속에 뜨거운 무언가를 가진 인물"이라며 "괴력이라는 설정을 제 외모와 섞어 독특하게 표현하려 했다. 감독님과 포즈도 많이 연구했다"고 답했다.
군 복무로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차은우는 극 중 염력을 사용하는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역을 맡았다. 유 감독은 "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개 전 불거진 차은우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앞서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계약 구조를 문제 삼아 거액의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 이에 유 감독은 "편집과 후반 작업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기사를 접했다"며 "오랫동안 꿈꿔온 프로젝트였고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인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가장 우선으로 두고 작업했고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외신 반응도 호의적이었다"며 "글로벌 1위를 하게 된다면 배우들과 함께 콘텐츠를 찍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