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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中 이틀 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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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5. 11. 18:41

외교부 대변인 발표
협력 확대·분쟁 관리 주장
중동 전쟁 연관 中 기업 제재 반대
중국이 14∼1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부터 2박 3일 동안 방중하는 것과 관련, "양국이 협력을 확대하고 분쟁을 관리해 세계에 안정성을 주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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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중국을 필두로 한 세계를 모두 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한 중국 한 매체의 만평. 그럼에도 중국은 14일부터 양일 간의 양국 정상회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중국 측의 기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미 관계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양국 정상이 지난해 10월 부산에 이어 다시 대면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후 "중국은 미국과 함께 평등, 존중, 호혜의 정신을 유지해 협력을 확대하고 분쟁을 관리해 혼란이 얽힌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주입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궈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이란 상황에 대해 중국 측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휴전과 전쟁 중단을 위한 평화 권고와 대화 촉진을 위해 계속해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 일방적 제재에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 정부는 기업이 법과 규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해왔다.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보호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중국 위성업체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 반발했다.

궈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란 정세에 대해 중국 측은 여러 차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주장한 다음 "시급한 과제는 전쟁을 빌미로 다른 나라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재개하는 것을 전력으로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13~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집권 2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한 바도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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