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손흥민 ‘리그 마수걸이포’ 실패, LAFC 또 4실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1010002516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5. 11. 15:29

손흥민, 공격 포인트 무산
세컨더리 도움→기록 수정
'고산후유증' LAFC, 연속 4실점
휴스턴, 올 시즌 첫 4득점 승리
clip20260511152720
LAFC의 손흥민이 휴스턴과의 MLS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
손흥민(LAFC)의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LAFC도 2경기 연속 4실점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의 LAFC는 10일(현지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손흥민은 리그 12번째 경기에서도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8도움으로 여전히 리그 도움 부문 1위지만, 이번에도 득점 레이스에 들어서지 못했다.

특히 전반 44분 세컨더리 도움(골의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키패스)으로 9호 도움을 챙겼지만, 하프타임 때 기록이 수정되면서 없던 일이 된 게 아쉬웠다.

LAFC의 '흥부듀오' 드니 부앙가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자리엔 네이선 오르다스가, 손흥민은 그 아래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 깊숙히 내려와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오르다스와 함께 상대 뒷선을 파고드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손흥민은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킥으로 연결했다. 휴스턴 수비수 머리에 맞은 볼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24분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감아차기 슛이 수비수에 막히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한 LAFC는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휴스턴의 로렌스 엔날리는 페널티 왼쪽 부근을 파고 들다 컷백으로 잭 맥클린에게 볼을 내줬다. 맥클린은 논스톱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휴스턴은 전반 3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아우구스투 기엘르미는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LAFC도 전반 막판 반격에 나섰다. 44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샤필버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오르다스가 골문을 갈랐다. 오르다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살짝 맞으면서 손흥민의 '세컨더리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패스 성공률 95%(18/19)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후반 들어 LAFC는 또 집중력을 잃고 무너졌다. 후반 6분·10분 연속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지난주 대량 실점했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멕시코 톨루카전 0-4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당시에도 후반 막판 2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대패했다. 빡빡한 경기 일정 속 체력이 고갈된 수비진은 최근 수비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다.

손흥민의 LAFC는 멕시코 고지대와 평지를 오가는 지옥 일정을 한 달 이상 반복하고 있다. 한 주에만 '고지대-평지' 경기를 2회씩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LAFC는 고지대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있다. 최근 공식전 성적은 1무 2패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긴 휴스턴은 리그 첫 4득점을 올렸다. 1-0 승리만 세 차례였던 휴스턴은 지친 LAFC를 한껏 두들기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LAFC는 6승 3무 3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