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140여명 중 94명 대피 완료, 11일까지 진행
프랑스인 1명 한타바이러스 증상, 추가 감염 가능성
|
혼디우스호는 10일 새벽(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 앞바다에 정박했고 각국 정부·보건당국과 국제기구 등은 곧바로 국적별 승객 하선 작업에 돌입했다.
전신 보호 장비와 마스크를 착용한 요원들은 보트로 혼디우스호에 접근해 승객들을 해안으로 이송했다. 하선한 이들은 각국에서 제공한 군용기와 정부 항공기로 귀국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국적 승객들이 가장 먼저 배에서 내렸다. 이어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국적자들이 하선했다.
모니카 가르시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이날 저녁까지 탑승 인원 총 23개국 140여명 중 19개국 94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인 17명과 영국인 1명이 혼디우스호에서 하선해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오퍼트 공군기지로 이송될 예정이며 일부는 네브래스카 대학교에 있는 국립 검역 센터로 향한다.
|
스페인·프랑스 정부 소속 항공기는 승객들을 싣고 이날 오후 각각 마드리드와 파리에 착륙했고 승객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각국 정부가 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프랑스인 5명 중 1명이 한타바이러스 증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부터 혼디우스호 탑승자에 대해 42일간의 격리 기간을 권고하면서 한타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WHO는 지난 8일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8명이 발생했고 그중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인 1명이다. 감염자 8명 중 6명에게는 확진 판정이 내려졌고 2명은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