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앞두고 의도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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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대사는 또 베이징에서 14∼15일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국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방중, 지난 6일 왕이(王毅)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 회담한 것과도 관련, "지역 및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면서 "이는 중국 측에 현 상황에 대한 이란 측 평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 그는 양국 외교장관이 경제, 무역, 기술, 에너지, 국경 간 운송 분야 협력은 물론 전후 인프라 재건에서 중국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회담에서 중국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에 대한 어떠한 우려도 표명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후 "중국은 어려운 시기에 항상 이란을 지지하고 도왔다. 우리는 고난의 시기에 함께한 친구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우리가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아래에서는 어떠한 논의나 대화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중동 전쟁을 시작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 중에 있다. 같은 달 11∼12일 '노딜'로 끝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는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종전 협상도 지속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