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고 기여도 50% 넘어…C2C 매출 가속화
물류 직접 투자·오프라인 데이터 통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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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30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중계권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사업 구조는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으로 재편됐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8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광고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광고 매출 성장분 중 AI의 기여도가 50% 이상을 기록했다"며 "2분기부터 쇼핑 및 로컬 생성형 AI 광고 테스트를 시작하고 3분기 수익화를 본격화해 연말까지 의미 있는 신규 수익원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비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안착과 'N배송' 확대로 35.6% 성장했다. 최 대표는 "올해 배송을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며 "배송 민감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3년 내 N배송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 관련 데이터 확보와 배송비 완화를 위해 직접 투자 모델도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구조가 확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Npay'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확대됐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K 커넥트'를 통해 오프라인 데이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범용 데이터의 차별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수집이 어려운 독점적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산에 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생성형 AI 경쟁력과 구조적 해자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확보된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는 네이버페이의 새로운 동력이자 에이전틱 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부문은 941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희철 네이버 CFO는 "포시마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하며 3분기 연속 가속화됐다"며 "이번 분기 새롭게 편입된 스페인 1위 사업자 왈라팝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C2C 부문의 매출 성장 가속화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검색, 광고, 페이 등과 협업 영역을 발굴해 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매출과 소버린 AI 사업 순항에 힘입어 18.8% 증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용역 매출 발생에 이어 인도 최대 IT 기업인 타타 컨설팅 서비스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며 "유럽 여러 국가와도 소버린 AI 관련 파트너십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도 이어진다. 김희철 CFO는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집행됨에 따라 올해 인프라 관련 비용이 전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전사 효율화 플랫폼 도입 등으로 GPU 실사용량을 예상 대비 30%가량 절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완성은 로그인부터 예약, 주문, 결제까지 끊김 없는 거래 환경에 있다"며 "실행형 AI를 통한 트래픽 성장과 수익화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네이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