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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출신 이호진, 배구연맹 새 수장으로…V-리그 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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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28. 14:52

구단주 중심 리더십 기대
7월부터 '3년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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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9대 총재로 선임된 이호진(63) 전 태광그룹 회장. /제공=한국배구연맹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선임되며 국내 프로배구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구단주 경험이 있는 이 신임 총재는 리그 운영과 미래 전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연맹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신임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각 구단 단장들은 지난 18일 간담회를 통해 차기 총재 인선을 논의한 끝에 이 전 회장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전 회장 역시 총재직 수행 의지를 밝히며 선임 절차가 속도를 냈다.

연맹 안팎에서는 구단주가 직접 총재를 맡을 경우 리그 발전 전략과 유소년 육성, 국제 교류 확대 등 중장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임으로 이 신임 총재는 아버지인 고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에 이어 배구 행정을 이끌게 됐다. 이임용 전 회장은 1970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맡으며 국내 배구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태광그룹 역시 오랜 기간 한국 배구와 인연을 이어왔다. 1971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전신인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한 이후 50년 넘게 팀 운영을 지속해왔다. 산하 학교를 통한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신임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3년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93년 흥국생명보험 입사를 시작으로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흥국생명 구단주로서 2026-20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스폰서 유치를 이끌며 연맹 재정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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